2020년에 하는 2019 회고

2019를...돌아보며..

Posted by 동식이 블로그 on January 8, 2020

2020년에 하는 2019 회고

연말에 했어야 하는 글인데 이래저래 건강관련 이슈(?.?)때문에 이제서야 끄적끄적 해봅니당..

새해 첫 글!!!

아! 동식이 블로그 200번째 포스트 입니다 !! 🙌


2019년 키워드

SSAFY, python, 블로그, pycon2019, 취업


SSAFY와 함께한 1년

2019-1

싸피 1기 수료식 사진ㅎ_ㅎ

싸피 기간이 1년 정도 되다 보니 2019년 한 해는 싸피에 대한 기억이 대부분이다. (회고 전체가 싸피에 대한 이야기 일수도..)

경영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싸피에 지원하기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. 고작 일 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(제대로 하면 1년도 안 되는..) 컴퓨터공학 수업을 들으면서 과연 복수전공을 시작한 게 맞는 걸까? 일단 졸업은 하겠지만 내가 이길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장 취업은 할 수 있을까? 라는 생각을 할 때, 싸피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는 대학 내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. 광주의 다른 교육학원 폐강의 쓴맛을 맛본 터라 꽤 간절했던 기억이 떠오르네…:joy: 어쨌든!! 광주캠퍼스에서의 싸피 합격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,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은 그런 설레는 마음을 가진채 1년짜리 교육이 시작됐다.

싸피에서의 교육은 1학기, 2학기로 크게 나뉘어서 진행됐다. 드디어 1학기 시작.. 컴공을 복수전공하긴 했지만, 문과생인 탓인지 비전공자 반에 배치가 되어 Python으로 커리큘럼이 진행되었다. 알고리즘 강의와 웹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내 안일했던 생각이 와장창 부서지게 되었다. 사실 ‘그래도 여러 전공 이론수업도 듣고, Java, C, C++ 강의도 들었는데 한 발짝 앞서 있겠지’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들었던 Java 강의는 그저 문법이 이런게 있다~ 라는 정도에 그쳤다라는 걸 깨달았다. 때문에 안일했던 생각을 완전히 접게 되었다. 물론 웹 개발에 대한 부분은 처음 들어보는 신세계였다(이래서 비전공자 반이었나 싶다). 처음 접하는 부분이었지만 아주아주아주 친절하고 잘 가르쳐 주셨던 오창희 강사님 덕분에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

2학기는 내가 싸피에서 버티고 있던 가장 큰 이유인 팀 프로젝트였다. 총 3번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, 전공자 반인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. 가장 큰 걱정이 내가 초면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‘아유…어떻게 친해지냐..’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, 재미있고 유쾌한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인지 아주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.(내가 다른 반 친구들과 가장 많이 친해지지 않았을까? 하핫..물론 내생각) 프로젝트 이야기를 해보자면 첫 프로젝트는 Vue.js를 이용한 웹 페이지 제작, 두 번째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, 마지막 프로젝트는 우리가 기획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. 3개의 프로젝트 중 2개 프로젝트에 대해서 우수상을 받았다 하하하하. 세 번 모두 못 받아서 아쉬웠지만,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의사소통의 중요성과, 애자일 방식의 개발, git관리였던 것 같다.

이렇게 쭉 써보니 싸피에 대해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것 같다(싸피 관계자분 여기에요@).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던 1년간의 싸피 교육이었다 🙌


블로그

블로그… 하니까 다시 오창희 강사님이 떠오른다.(이젠 형이라고 해도 될까요..?) 1학기 수업 당시 강사님이 기술 블로그 한 개를 소개해 주면서 이렇게 정리해 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만 듣고 시작했던 것 같다. 처음에는 1일 1커밋을 하기 위해서.. 1일 1 포스트를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꽤나 됐던 것 같다. 포스트가 하나하나 늘어갈수록 뿌듯한 마음이 커졌다. 하지만 포스팅을 하는 게 마냥 능사는 아니였다. 한 회사의 기술면접에서 내가 제출한 블로그를 보고 ‘여러가지 하셨는데 이 부분은 뭐에요~?’ 라고 물어보는 순간…. 물론 제대로된 기술면접은 처음이였고, 준비도 거의 안했고, 긴장했다고 하지만(변명) 내가 직접 쓴 글에 대해서 대답도 못하고 돌아왔다는 데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. 블로그를 하는데에 많은 걸 느끼게 해준 사건이였다.

1기 동기 교육생들에게도 블로그하자~ 블로그하자~ 이렇게 꼬신 친구들도 몇몇 있었고, 내가 하는걸 보고 블로그 시작한 친구들도 있었다(있겠찌?). 작지만 좋은 영향력을 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.


Pycon2019

파이콘은 두개정도 포스팅을 했었다.

다시 한 번 적어보자면 Python을 배우는 교육생 중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다녀왔던 내 생의 첫 컨퍼런스였다. 이곳에서의 좋은 기억과 영향을 받아서 서울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게 되었다. (개발자 커뮤니티 참여와 스터디를 위해서..!) 아마 올해에도 계속 Python을 사용해서 PyCon 2020에 참가할 것 같은데, 이번에 가게 된다면 느끼고 오는 것이 많게끔 나 스스로가 발전했으면 좋겠다 :)


2020년 계획..?

뭔가 거창한 계획은 아직 없다. 그래도 한번 적어보자면

  1. 건강관리
  2. 취업 취업 취업
  3. 블로그

이 정도 생각하고 있다. 건강관리는 연말에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름 큰(?) 문제였다. 나이가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건강관리를 하라는 어른들 말씀을 새겨들어야 한다. 취업은 2월 안으로 하고 싶다. 희망이다 희망.

블로그는 꾸준히 계속해서 analytics 상으로 현재 30일 기준으로 사용자가 300명 안팎인데 1,000명까지 될 수 있도록 좋은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.

**2020년 올 한 해도 화이팅 !! **